"충청도 양반"
충청도 사람들은 양반이라는 뜻이겠죠?
충청도가 양반 고을이 된것은 논산의 세 명문가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계 김장생선생의 光山金氏 가문, 우암 송시열선생의 恩津宋氏 가문, 명제 윤증선생의 坡平尹氏 가문이 그 셋입니다.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명제선생의 고택을 다녀왔습니다.
명제선생의 얘기는 조용헌의 명문가라는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이를 인용한 여러 카페글들이 있어 생략합니다.
대문과 담이 없는 고택의 사랑채입니다.
사랑채 앞에는 정원이 만들어져 있고, 그안에 샘이 있습니다. 물맛도 좋습니다. 둘레에는 돌로 假山을 만들었습니다. 금강산을 본따서 만든 산이랍니다.
금강산 위쪽 무릉도원에 사람이 사는집을 지었다는 뜻일까요?
사랑채 옆에 자리한 옹기 장독들입니다.
뭐가 생각나세요?
고택의 안쪽을 살짝 들여다 보았습니다.
고택이지만 지금도 후손들이 살고 계셔서 들여다 보기가 좀 죄송합니다.
막힌듯 하면서 트인 건물의 배치, 깔끔한 관리상태도 참 좋습니다.
사랑채 앞에는 연못도 있습니다.
사랑채에 앉아서, 古人들은
사람들과 함께 무슨 말들을 나눴을까요?
혼자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80이 넘은 연세에 우의정 벼슬을 하라는 임금의 부름을 받고
그를 사양하는 상소를 열여덟번을 올렸다는, ,
이웃에는 조금의 피해도 주지 말것을 후손에게 당부하신,
가문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 이웃 중인의 자제들도 공부시킨 명제 윤증선생을,
고택 사랑채 앞에 서서 생각했습니다.
출처 : 자유인선등
글쓴이 : 바람같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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